윤 대통령, 다음 주 이재명 대표와 첫 영수회담…대통령이 직접 제안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9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한 건데요. 이 대표도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는 7차례의 영수회담을 요구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었죠.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이후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수 회담 가능성을 높였었는데 드디어 두 사람이 만나게 됐습니다. 다음 주 만남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 11개월 만의 첫 영수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첫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화 통화는 오늘(19일) 오후 3시 반쯤 이뤄졌습니다.
5분동안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윤 대통령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다음 주 실제 만남이 이뤄지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첫 영수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양측은 앞으로 회담 날짜와 대화 의제 등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이 총선 이후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정국에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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