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건설사 현지 직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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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강행한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사들은 주재원을 철수시키는 등 사태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19일 정부와 해외건설협회, 건설사 등에 따르면 이란엔 국내 주요 건설사 직원 한 명이 나가 있다.
해당 건설사는 현지 직원에 긴급 귀국 조치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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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부와 해외건설협회, 건설사 등에 따르면 이란엔 국내 주요 건설사 직원 한 명이 나가 있다. 해당 건설사는 현지 직원에 긴급 귀국 조치 명령을 내렸다. 현재 이란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은 2.5단계로 ‘철수권고’가 내려지는 3단계 밑이지만 안전 우려 문제로 직원을 귀국토록 한 것이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귀국 편은 현재 외교부 등과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나가 있는 건설 관련 직원은 모두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건설 기자재 위주의 중소기업 소속으로 확인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아직 위험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중동 지역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183개 건설사는 올해 1분기(1~3월) 중동 지역에서 24억 달러를 수주했는데 이는 전체 수주액의 44%를 차지한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원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원자재값 인상으로 이어져 공사비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 전쟁이 확산되면 원자재값 인상에 해외 수주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예의주시하면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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