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나니 세상 바뀌어" 첫 영수회담에 민주 기대감↑

문창석 기자 2024. 4. 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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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만남을 제안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현 정권 들어 성사될 첫 '영수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집권 2년여 만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께 전화했다는 낭보가 이어진다"며 "잘 하셨다. 다음주에 영수회담을 하신다니 아주 잘 하셨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화에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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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아주 잘 하셨다…차분하게 준비해 성공하길"
김태년 "소통·협치의 시작 되길" 김병욱 "크게 환영"
지난 2022년 2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2.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만남을 제안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현 정권 들어 성사될 첫 '영수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당선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완도에서 해남에 도착, 피곤해 낮잠 한숨을 자고 나니 세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집권 2년여 만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께 전화했다는 낭보가 이어진다"며 "잘 하셨다. 다음주에 영수회담을 하신다니 아주 잘 하셨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호간에 섬세한 준비와 사전 조율을 통해 성공하시길 바란다"며 "흥분하지 말고 섬세하고 차분하게 준비해 꼭 성공해야 국민이 희망을 갖고 나라를 살린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의원도 "윤 대통령 취임 이후 710일째, 참 오래도 걸렸다"며 "이제라도 윤 대통령이 민의를 받아들인 것은 참 다행한 일이다. 모쪼록 이번 제안이 조속한 시일 내 성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 민생과 경제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번 만남이 민심 달래기용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소통과 협치의 담대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욱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이 열릴 것 같다. 크게 환영한다"며 "'정치는 이런 것이다'를 보여 주는 영수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아주 많이 늦었지만 작더라도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도 정치가 답'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약 4~5분간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고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통화에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도 국가적 과제과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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