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 사관’ 중학교 역사 교과서 2종 검정 통과…10종 중 4종이 ‘우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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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식민 지배가 한반도의 근대화로 이어졌으며 일제 강점기 위안부 동원에도 강제성이 없었다는 우익 사관의 인식이 담긴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레이와서적이 펴낸 역사 교과서 2종이 오늘(19일) 검정을 통과해 우익 사관을 담은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10종 가운데 4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우익 사관 역사 교과서는 직전 교과서 검정인 2020년 당시 7종 중 1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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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식민 지배가 한반도의 근대화로 이어졌으며 일제 강점기 위안부 동원에도 강제성이 없었다는 우익 사관의 인식이 담긴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레이와서적이 펴낸 역사 교과서 2종이 오늘(19일) 검정을 통과해 우익 사관을 담은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10종 가운데 4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우익 사관 역사 교과서는 직전 교과서 검정인 2020년 당시 7종 중 1종이었습니다.
레이와서적 역사 교과서 2종은 검정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합격이 보류됐었는데, 문부과학성이 오늘 “정보 관리 상황 등에 관해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합격 결정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앞서 문부과학성이 “검정 결과 공표 전에 정보가 밖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합격 여부 판정을 보류했다”며 향후 조사 후에 합격 여부를 공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레이와서적 역사교과서는 일본사를 전반적으로 미화한 반면 일제 식민지 확대와 태평양전쟁 등 가해 역사는 축소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종군 위안부’에 대해 전장에 억지로 데려가지 않았다는 우익의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일부 “거짓 증언”때문에 강제 동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국 병합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조선이 근대화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적어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설파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3·1운동은 매우 간략하게 서술했고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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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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