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PTSD 왔나?' 英 매체, 5년 전 SON이 선사한 '악몽' 소환

김아인 기자 2024. 4.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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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좌절했다.

그날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준결승행을 무산시킨 것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그날은 맨시티가 2018-19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토트넘에 패해 탈락한 날이었다.

1차전에서 토트넘으로 원정을 떠난 맨시티는 손흥민의 결승골로 0-1 뒤쳐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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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좌절했다. 그날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준결승행을 무산시킨 것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좌절했다. 그날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준결승행을 무산시킨 것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포포투=김아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좌절했다. 그날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준결승행을 무산시킨 것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가 2년 연속 노렸던 UCL 챔피언의 꿈은 무산됐다.


UCL 8강전 최대의 빅 매치로 손꼽힌 맞대결이었다. 1차전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당시 맨시티가 전반 2분 만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레알이 곧장 전반 12분과 14분에 추아메니와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포든의 원더골로 균형을 맞춘 맨시티는 후반 26분 그바르디올의 골로 재차 역전했지만, 후반 34분 발베르데의 발리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3-3 무승부가 됐다.


2차전에서도 승부는 쉽게 판가름나지 않았다. 전반 12분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가 후반 31분 동점골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아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레알은 모드리치 외에는 모든 키커들이 성공했지만, 맨시티는 실바와 코바시치가 연달아 실축하면서 결국 3-4로 패배하게 됐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좌절했다. 그날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준결승행을 무산시킨 것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좌절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얼굴을 감쌌다. 이 모습을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포착했다. 그러면서 5년 전 같은 날 벌어졌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픈 기억을 소환했다. 2019년 4월 18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같은 모습이었다. 그날은 맨시티가 2018-19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토트넘에 패해 탈락한 날이었다.


당시 맨시티는 8강에서 토트넘을 상대했다. 1차전에서 토트넘으로 원정을 떠난 맨시티는 손흥민의 결승골로 0-1 뒤쳐진 상황이었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맨시티는 설욕에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손흥민이 전반 7분과 전반 10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했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동점골을 넣고 스털링이 멀티골로 재역전에 나섰다. 이어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추가골을 넣으면서 2점 차로 벌렸지만, 페르난도 요렌테가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의 4-3 승리였지만, 당시에는 원정 다득점 법칙이 적용됐다. 승부가 이대로 끝난다면 1차전에서 이긴 토트넘이 앞서면서 준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렇게 종료되면서 8강에서 무릎 꿇어야 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좌절했다. 그날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준결승행을 무산시킨 것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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