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일본 교과서 추가 검정...정부 "관계 발전 역행"

김세희 2024. 4.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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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19일)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왜곡된 내용이 담긴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것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외교부는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며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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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성명..."미래세대 왜곡된 역사교육 우려"
외교부 아이보시 주한일본대사 초치
사진출처=연합뉴스 / 위안부 강제성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담은 일본 역사 교과서 검정 통과된 오늘(19일) 오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초치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정부가 오늘(19일)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왜곡된 내용이 담긴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것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성명을 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문제, 식민지배에 대한 극히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거짓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며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의 과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이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교과서를 용인한 것은 양국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세대가 이처럼 편향되고 왜곡된 역사교육에 노출될 경우 갖게 될 편견에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일본 정부는 미래세대의 교육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오늘(19일) 오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일본 중학교 교과서 추가 검정 결과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청사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의 질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통과한 역사 교과서 2종은 레이와 서적에서 펴낸 것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검정에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익 사관 역사 교과서는 2020년 당시 7종 중 1종이었지만, 올해로 지난달 22일 검정에 합격한 이쿠호샤와 지유샤에, 레이와 서적 2종까지 합쳐 10종 중 4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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