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추미애·조정식도, '찐명' 정성호도…"국회의장 도전" [스프]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4. 4. 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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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원내 1당의 최다선'이라는 관행적 조건을 충족하는 조정식·추미애 당선인(6선)뿐 아니라,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이라고 불리는 정성호 당선인 등 5선 의원들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친명' 정성호 도전은 '추미애 브레이크'? 6선이 아닌 5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요, 친명(친민주당)계 좌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정성호 당선인도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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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원내 1당의 최다선'이라는 관행적 조건을 충족하는 조정식·추미애 당선인(6선)뿐 아니라,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이라고 불리는 정성호 당선인 등 5선 의원들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주당이 2016년부터 세 번의 총선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다선 의원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힘을 받으면서 다선의 중진들이 당 대표를 피하다 보니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친정 체제'가 강화되면서 생긴 현상인 셈입니다.
 

추미애 이어 조정식도 "국회의장 준비한다"

민주당 조정식 당선인(경기 시흥을)이 오늘(19일)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조 당선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는 것"이라고 사무총장직 고별 인사를 했습니다.

조 당선인의 사무총장 사임 배경은 차기 국회의장 도전을 위한 것으로 해석됐는데요, 조 당선인은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이런 계획을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 기자: 사무총장직 사임했는데 국회의장 준비하시나요?
▶ 조정식 당선인: 네. 준비하고 있어요.
▷ 기자: 그러면 언제쯤 발표하시나요?
▶ 조정식 당선인: 나중에요. 아직 의장 선거 날짜가 공고되지 않아서, 일단 원내대표 선거 이후에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준비는 하려고 합니다.

조 당선인은 추미애 당선인과 함께 최다선인 6선에 성공했는데요, 추미애 당선인은 일찌감치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추 당선인은 '중립의장 아닌 혁신의장'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오늘(19일)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연임에 힘을 실으면서 국회의장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저의 이런 30년간의 정치 경험, 또 정직함, 설득력, 이런 걸 보여드렸는데 저는 그런 혁신의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라는 저의 소신을 지금 피력 중입니다.
-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친명' 정성호 도전은 '추미애 브레이크'?

6선이 아닌 5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요, 친명(친민주당)계 좌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정성호 당선인도 뛰어들었습니다.

정 당선인은 어제(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여야 관계가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는 의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다"며 "제가 그런 면에서 누구보다 유연하고 여야의 타협과 대화 중재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야 관계가 지금 최악의 상황이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는 그런 의장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여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뭐 그런 면에서 제가 국회 기재위원장 또 예결위원장도 했었지만 거의 파행이 없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누구보다 유연하고 여야의 타협과 대화 중재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아직은 뭐 여러 의원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성호 민주당 당선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4월 18일

정성호 의원은 '관련해서 이 대표와 얘기 나눈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총선 이후에 한 번 만나 전반적인 문제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여론들을 모아서 전달한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국회의장 도전이 이재명 대표와 상의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정성호 당선인의 도전에 대해 '추미애 국회의장을 막기 위한 브레이크'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유력하다"라며 "정성호 의원이 나선 건 추미애 의원을 막기 위해, 브레이크 걸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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