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으면 알몸 사진 유출한다"…고금리 소액 대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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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가 낮은 경제적 약자들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고 높은 이자를 챙기거나 알몸 사진 등을 받아 빚 독촉을 한 일당이 덜미를 붙잡혔다.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여성 A씨가 SNS에서 신용불량자에게도 조건 없이 돈을 빌려준다는 게시 글을 본 것은 올해 초.
30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한 대부업체는 A씨에게 상반신 알몸 사진을 담보로 요구했다.
A씨가 돈을 갚아야 하는 날이 지나자 대부업체는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하의를 벗은 사진도 보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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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가 낮은 경제적 약자들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고 높은 이자를 챙기거나 알몸 사진 등을 받아 빚 독촉을 한 일당이 덜미를 붙잡혔다.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여성 A씨가 SNS에서 신용불량자에게도 조건 없이 돈을 빌려준다는 게시 글을 본 것은 올해 초.
30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한 대부업체는 A씨에게 상반신 알몸 사진을 담보로 요구했다.
A씨가 돈을 갚아야 하는 날이 지나자 대부업체는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하의를 벗은 사진도 보내라고 협박했다.
이들은 최근 1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채무자들에게 법정 이율보다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청은 이자제한법과 채권 추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일당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이 이들의 노트북과 USB 등 저장장치에서 채무자 목록과 피해자들의 알몸 사진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만 2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SNS 광고로 채무자 모집, 대출 심사 상담과 채권 추심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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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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