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공백 메운 이용규…홍원기 감독 "베테랑 답게 잘해줘서 고마워"

원태성 기자 2024. 4. 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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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주형(23)의 부상 공백을 메운 베테랑 이용규(39·키움)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가 겨울부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손목에 부상이 재발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도 베테랑답게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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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1군 콜업 뒤 6경기서 타율 0.483 기록
해당 기간 키움도 4승 2패로 상위권 유지
이용규가 지난 12일 1군에 올라온 뒤 타율 0.45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주형(23)의 부상 공백을 메운 베테랑 이용규(39·키움)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가 겨울부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손목에 부상이 재발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도 베테랑답게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이에 부상을 당하면 두, 세배는 더 힘든데 본인 스스로가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이 있어서인지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용규는 지난 12일 고척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이후 매 경기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타율 0.458로 불방망이를 자랑한다.

키움은 시즌 초반 부상에서 돌아온 이주형(타율 0.483)이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용규의 활약 속에 키움은 이주형이 빠진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순위표에서도 상위권(4위·12승8패)을 유지 중이다.

홍 감독은 이용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19일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베테랑 이용규를 칭찬했다.ⓒ News1 김도우 기자

특히 사령탑은 이용규가 베테랑으로서 다른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된다고 엄지를 세웠다.

홍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급하게 1군으로 호출하는 바람에 2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걱정했지만 베테랑답게 잘 이겨냈다"며 "야구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홍 감독은 현재 2연패의 부진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키움은 전날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벤자민에 타선이 막혀 0-3으로 졌다.

그는 "연승 중일 때도 말했지만 시즌 초반에 연승을 할 수도, 연패를 할 수도 있다"며 "선발 후라도, 헤이수스, 하영민, 김선기가 잘해주고 있지만 우리가 아직 완벽히 갖춰진 전력이 아닌 만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주장 김혜성이 어깨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의 부상은 경기 중 발생한 것이 아니다. 휴식 차원에서 하루 명단에서 빠진 것"이라며 "오늘 검진을 받았고 결과가 나오면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도슨(중견수)-송성문(3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원석(1루수)-김휘집(유격수)-박준형(포수)-고영우(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김선기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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