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통화...다음 주 용산서 만남 제안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 11개월 만에 제1야당 대표와 정식으로 만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통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 주에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30분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5분 동안 이어진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통령이 하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총리 등 인사가 빨리 이뤄졌다면 통화와 만남도 빨리 됐겠지만, 인사 때문에 한없이 늦출 수 없는 만큼 통화로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먼저 이 대표 측에 통화를 제안하며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협치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취임한 뒤 2년 가까이 이뤄지지 않은 영수회담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제1야당 대표와 정식으로 만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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