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일등 공신' 뤼디거, '전 동료' 코바시치 슈팅 예측→레알 마드리드 GK 선방

가동민 기자 2024. 4.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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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가 마테오 코바시치의 슈팅 방향을 알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코바시치가 슈팅하기 전에 하프라인에서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함께 서 있던 뤼디거가 손가락으로 왼쪽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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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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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안토니오 뤼디거가 마테오 코바시치의 슈팅 방향을 알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게 됐다.

먼저 앞서나간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2분 주드 벨링엄이 우측면에 위치한 다니 카르바할에게 연결했다. 카르바할은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 우측 깊은 지역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호드리구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호드리구가 재차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레알 마드리드가 1-0 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좌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크로스를 올렸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처리했지만 그 공이 케빈 더 브라위너 앞에 떨어졌고 더 브라위너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은 1-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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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스코어 4-4가 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향하게 됐다.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했지만 안드리 루닌 골키퍼가 베르나르두 실바, 코바시치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차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뤼디거의 행동이 조명됐다. 코바시치는 맨시티의 3번 키커였다. 코바시치가 슈팅하기 전에 하프라인에서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함께 서 있던 뤼디거가 손가락으로 왼쪽을 가리켰다. 루닌 골키퍼는 뤼디거가 지시한 방향으로 다이빙을 뛰었고 코바시치의 슈팅을 막아냈다.

뤼디거와 코바시치는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뤼디거는 2017-18시즌 AS로마를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코바시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넘어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두 선수는 첼시에서 UCL 우승,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함께했다.

한편, 뤼디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코바시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두 선수가 만나게 됐고 뤼디거가 웃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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