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이베이 염탐하려고 … 딱 걸린 아마존의 비밀작전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4. 19.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빅 리버'라는 이름의 회사를 2015년에 설립해 월마트, 이베이 등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5년 '프로젝트 큐리오시티'란 이름으로 시애틀에 '빅 리버 서비스 인터내셔널'이라는 업체를 설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빅 리버'라는 이름의 회사를 2015년에 설립해 월마트, 이베이 등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5년 '프로젝트 큐리오시티'란 이름으로 시애틀에 '빅 리버 서비스 인터내셔널'이라는 업체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아마존은 물론 월마트, 이베이 등에 '래피드 캐스케이드' 같은 브랜드명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경쟁사의 가격, 물류, 결제 관련 정보를 수집했고 유통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셀러들이 모이는 콘퍼런스에도 참여했다. 셀러로 위장해 영업을 해왔지만 실제로는 아마존 직원이었다. 외부에서는 아마존이 아닌 다른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아마존 직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경영진에 대한 보고서는 하드카피로 작성됐다.

아마존은 모든 유통 기업에서 벤치마킹을 활용하고 있고, 경쟁사도 비슷한 회사를 만들어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은 빅 리버 매출 중 69%가 자사 사이트인 아마존닷컴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월마트는 이 같은 빅 리버의 존재를 몰랐다고 WSJ는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