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다승 욕심에 아버지 생신 선물까지~"..최은우, '버디 5개 퍼펙트'로 2연패 발판 마련

김인오 기자 2024. 4. 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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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가 19일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 2연패를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최은우는 같은 장소인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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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가 19일 열린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해, 김인오 기자) "아버지 생신인데 우승이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최은우가 19일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 2연패를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최은우는 같은 장소인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기분 좋은 대회에서 다승 기회를 잡았다. 

2013년 창설된 이 대회는 매년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따라서 최은우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첫 다승자로 기록된다. 

밝은 표정으로 코스를 벗어난 최은우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이라 떨렸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래도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는데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가야 컨트리클럽은 KLPGA 투어 최장 거리 코스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세컨 샷 공략 지점이 까다롭고 대부분 포대 그린이라 장타보단 정확한 샷 감각이 요구된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은우는 시작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악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길지 않은 최은우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작아 전략이 필요한 코스다. 오늘은 그린 앞쪽을 공략해서 오르막 퍼트를 하는 공략법을 많이 활용했다. 긴 홀에서는 뒷바람이 도와줘서 롱아이언 클럽을 잡아도 부담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회 2연패 발판을 마련한 최은우는 "다음주 화요일이 아버지 생신이시다. 선물을 미리 달라고 하셨는데 일단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작년에는 옷 한 벌 사드렸는데 우승이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은우는 우승 스코어로 12, 13언더파를 예상했다. 그는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없는데,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아서 욕심이 더 난다. 오늘처럼 내 공략법을 고수해서 끝까지 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 우승이 없는 한지원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은우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재희, 정윤지, 이승연, 유현조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관심을 모았던 장타자 윤이나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고, 중상위권으로 2라운드를 맞는다.

한편, 지난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장염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했다. 

사진=김해,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최은우가 19일 열린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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