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FIFA대회만 10번째" 울산이 직접 공개한 '클럽월드컵' 깨알기록 모음[오피셜]

전영지 2024. 4.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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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 지은 울산HD '홍명보호'가 영광의 기록을 공개했다.

울산은 17일 안방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요코하마를 1대0으로 꺾으며 2025 FIFA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AFC 클럽 포인트 3점을 얻어 총 81점으로 전북현대(80점)를 제치고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115점)에 이어 아시아 2위로 올라섰고, 4강 2차전 결과나 결승행 여부와 상관없이 '자력'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질 4강 2차전 원정을 앞두고 '아시아 명문클럽' 울산이 클럽월드컵 진출 역사와 의미 있는 기록들을 정리해 공개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울산HDFC/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 서혜민

▶홍명보 감독, FIFA 주관 대회 10번째 출전 임박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월드컵만 4차례(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출전한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지도자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 코치,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 감독,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감독을 역임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는 행정가(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서 대표팀을 지원했고, 2020년 12월 김도훈 전 감독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자마자 2021년 2월 카타르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 이번에 클럽 월드컵 출전시 선수, 지도자로 전무후무한 FIFA 주관 대회 10번째 출전 위업을 달성한다.

▶울산서 클럽 월드컵 경험한 선수는 총 8명

울산은 2020년 10경기 무패(9승 1무)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당시 ACL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카타르에 한꺼번에 모여 치러졌고, 울산은 결승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에 2대1 역전승하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듬해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

3년 전 클럽 월드컵 동행 선수 중에 현재 6명(김기희, 조현우, 설영우, 조수혁, 김지현, 강윤구)이 여전히 울산 유니폼을 입고 있다. '빛현우' 조현우가 두 경기 모두 골문을 지켰고, 강윤구는 클럽 월드컵을 통해 프로 데뷔했다. 7월 15일 김천상무에서 전역하는 원두재와 김민준까지 합치면 총 8명이 클럽 월드컵을 경험했다.

울산 김영권
울산 황석호/
울산 성골 센터백 임종은

▶호나우지뉴-수아레스 막은 김영권, 가시마서 준우승 해본 황석호

울산의 베테랑 수비진은 클럽 월드컵 경력직이다. 김영권은 한중일 무대를 모두 밟았다. 2013년 12월 광저우 헝다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고, 아흘리(이집트),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를 상대로 세 경기모두 선발 풀타임 활약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 '외계인' 호나우지뉴(아틀레치쿠)를 상대했다.

2년 뒤엔 중국 광저우에서 클럽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FC바르셀로나(스페인), 클럽아메리카(멕시코)를 맞아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 'MSN(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트리오'와 마주했다. 메시는 명단 제외됐고, 네이마르는 벤치에 앉았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김영권은 수아레스를 방어했다.

이번 시즌 울산에 합류한 황석호는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클럽 월드컵 2위에 올랐다. 황석호는 12월 8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전에서 선발 출격해 2대1로 승리했다. 당시 가시마는 결승에서 레알마드리드과 연장 혈투 끝에 2대4로 패하며 아시아 팀 최초로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가시마(2016년), 알아인(2018년), 알힐랄(2022년)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울산 성골' 임종은은 2016년 전북에서 클럽 월드컵에 출전,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를 상대로 2경기 풀타임, 2연승을 이끌었다. 당시 전북은 5위에 올랐다. 임종은은 이번 시즌 전성기 못지 않은, 한결같은 활약으로 김기희, 김영권, 황석호와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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