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재보복에 이란 "별 공격 없어"...말 다른 이유는?

YTN 2024. 4.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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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화상연결 : 명형주 / YTN 이스라엘 현지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엿새 만에 이뤄진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공격. 그러나 이란은 별다른 공격이 없었다는 취지로 나오면서 쌍방의 말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명형주 YTN 이스라엘 현지 리포터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를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명형주 리포터, 나와 계시죠?

[명형주]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그곳 시간이 이제 아침이죠? 몇 시쯤 됐죠?

[명형주]

지금은 오전 11시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스라엘 당국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요?

[명형주]

지금 현재 이스라엘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상태이고요. 대신에 이스라엘 내부 현지 언론, 미디어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요. 지금 이란에서는 이스파한 한 곳만 공격을 받았을 거라고 얘기하는데 어제 저녁에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격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에 있는 곳도 같이 공습이 있었다라는 얘기가 지금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6일 전에 미국도 만류한 만큼 실제 재보복 공습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이스라엘 내에서는 기류가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보복을 해야 한다, 이런 내부 목소리가 있었나요?

[명형주]

그 안에서도 보복을 해야 한다는 얘기는 굉장히 많이 있었고요. 대신에 여론조사를 한 것이 있었는데 만약에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또 다른 공격을 낳는다면 50% 이상이 공격을 자제해야 된다는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보도 계속 보셨겠습니다마는 이란 국영TV는 전혀 공격이 없었다. 이란 정부가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는데 미사일 공격도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외신들은 또 있었다라고 보도를 하고 있거든요. 명형주 리포터께서는 그곳 보도를 자세히 전해 주실래요? 이스라엘에서는 어떤 보도가 나옵니까?

[명형주]

지금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보도는 이스라엘은 새벽 3시 반부터 지금 아랍 소셜 미디어에서 굉장히 많이 외신들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4시 반경부터 이스라엘에는 이란에 폭발음이 있었고 그곳에서 굉장히 많은 액티비티가 있었다라는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게 하면서 오늘 오전까지 계속적으로 나오는 얘기로는 이스라엘군은 현재 공식적인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고요. 대부분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어떤 미디어 보도에는 응하지 않고 있지만 지금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그리고 외국 보도에 의하면 현재 이스라엘이 시리아 남부, 어제저녁에 함께 이라크 바그다드를 공격했고 그리고 이란에 공격을 했다라는 것을 얘기하는데 이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이스라엘 관계자가 얘기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에 있는 세력을 이용해서도 공격할 수 있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한 공격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사실 확인된 내용은 아니고 이스라엘 내부 현지에서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지금 우리는 보도 자체가 이란을 주로 공격했다고 나오는데 외신을 좀 더 확인해 보면 이란뿐만이 아니라 이라크라든지 시리아라든지 이쪽도 공격했다는 거죠?

[명형주]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보통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주로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이란군 기지들을 종종 공격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환으로 계속적으로 시리아에도 공격을 했지만 하나 지금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 나오는 것은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에 있는 곳까지 공격을 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 여러 매체가 있을 텐데 또 매체마다 시각도 다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금 보복에 보복이 이어지는 현장에 대해서 현지 매체들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명형주]

지금 현재 엔투브, 가장 큰 이스라엘의 공영방송국 중 하나인데 지금 엔투브에서 헤드라인으로 잡는 것은 이란이 이란의 발표,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이것이 배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라는 것을 헤드라인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공격이 이란 내에서도 이스라엘을 지명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지금 집중을 하고 있고요. 지금 이스라엘 내부에 있는 민방위 사령부라고 저희가 전시나 이런 상황 때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스라엘 군 민방위 사령부에서는 전혀 어떠한 경계태세를 격상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에 이란을 공격할 것이다라고 미국에 알렸다, 우방국에 알렸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보도도 나옵니까?

[명형주]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목요일 저녁만 하더라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이 방공부대를 방문하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아마도 6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언질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회 내부에서는 6월 이후에 공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타격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지난해 1월에도 이란의 첨단무기공장을 타격했다, 이런 보도를 접했는데요.

[명형주]

맞습니다. 그런데 비공식적으로는 모두 다 이스라엘이 했을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이제까지 이란과 이스라엘의 그림자 전쟁에서 이란도 대리 세력을 사용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이스라엘도 굉장히 비밀스러운 작전을 통해서 이란 내의 핵시설이나 공공시설들을 타격한 것으로 추정하는 정황들이 있지만 한 번도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이 그것을 했다라고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이란의 공격 이후로 그동안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림자 전쟁이었다가 지금 다시 전면전으로 가면서 지금 이스라엘의 시민들도 굉장히 긴장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가 그동안은 항상 그림자로 타격을 했었지만 전면전 양상으로 갔을 때 직접적으로 어떤 공격을 주고받을지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마스하고도 전쟁을 계속하고 있어서 두 개의 전쟁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공격이 제한적이었을 것이다라는 관측이 나오던데 그렇게 보십니까?

[명형주]

그런 관측도 있는데요. 솔직히 이스라엘 내부에 있는 시민들이나 내부 기자들은 이 밤사이에 있었던 공격이 이스라엘이 했을까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젯밤과 어제 같은 경우는 가자 집중, 가자와 헤즈볼라 공격에 굉장히 많이 화력이 집중됐었습니다. 특별히 어제 같은 경우는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인해서 이스라엘군이 14명이나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북쪽과 가자에서 굉장히 전력을 많이 투입하며 작전 활동을 보고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오늘 새벽에 일어났던 이 공격은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이 예의주시하며 더 많은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지금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가 굳건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그런 상황이 지금 중동 정세의 한 원인이 되고 있고요. 실제 국민 여론이 어떤지 궁금하거든요.

[명형주]

국민 여론은 지금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율과 전쟁에 대한 지지율, 두 개로 나누어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 현재 지지율은 이 이란의 공격 직전까지는 굉장히 낮았습니다. 굉장히 낮았는데 이란의 보복 이후 이스라엘의 채널 14, 국영방송국이죠. 거기에서 설문조사한 것을 보면 네타냐후의 지지율이 다시 올라갔습니다. 이란의 반응에 대응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공격을 받을 동안은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안보로 이끄는 굉장히 유명한 총리로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극우 정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꾸리면서 그 지지도가 굉장히 많이 낮아지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이란의 공격 이후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모든 전쟁을 끝내기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장 적합하지 않는가 하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고요. 그러나 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이 전쟁이 끝나는 대부분 다 71%의 이스라엘 사회가 네타냐후 총리는 사임해야 한다 그리고 총선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우선 하마스의 세력을 제거하고 인질들을 되돌려와야 된다는 것이 이스라엘 시민들에게는 가장 1순위이기 때문에 인질들을 돌려받을 때까지 전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네타냐후 총리 지지율이 이란의 공격을 받고 다시 높아졌다고 하는 게 참 특이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앞으로 하마스와의 전쟁 그리고 또 이란과의 충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명형주]

지금 현재 기자들이 대부분 오늘 새벽의 공격이 이스라엘이 했을까라고 의아해했던 이유 중에 또 하나는 북부 헤즈볼라의 공격과 남부 가자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가자지구에서는 라파 지상작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그동안 미국과 전 세계의 만류로 인해서 굉장히 이스라엘이 섣불리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지금 미국과 계속 조율 중에 만약에 이란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는다면 지상 공격을 허락해 주겠다, 이런 내용이 어제 주로 보도가 됐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전쟁을 종료하기 위함이 아닐까라고 추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네타냐후 총리 지지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9월쯤에 총선이 다시 있지 않습니까?

[명형주]

예정된 것은 아니고요. 많은 정치인들이 지금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당에 있는 국회의원들이나 누구든지 1명이 우리 이제 지금 불신임건 해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서 불신임건을 던지면 그리고 그 정당에서 탈퇴하겠다, 이 정부에서 나오겠다라고 얘기하는 순간 정부가 와해될 수 있는 위기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총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를 했고요. 바이든 대통령이 신중하게 접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이스라엘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명형주]

방금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설문조사를 했을 때 이란에 대한 보복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은 거의 80%가 넘습니다. 대신에 만약에 이란이 다시 재보복할 가능성이 있다면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는 설문조사도 60%가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계산적으로 공격을 해야 된다라는 것과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한 얘기들을 설문조사 결과로 봤을 때는 이스라엘 시민들이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명형주 리포트, 이스라엘 내에서는 6월절 이후에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생각을 다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실제로 6월절 외에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명형주]

왜 6월절 이후냐면 분명히 이란은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반격을 기다리면서 굉장히 강도 높은 협박을 했습니다. 만약에 아주 조금이라도 공격을 할 경우 우리는 더 배로 공격을 하겠다. 이 얘기들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스라엘 시민들은 되게 조심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6월절이라는 것이 이스라엘의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에 그 가장 큰 명절에 대부분 다 가족이 모여 있고 학교는 이미 쉬고 있고 가족과 함께 모여 있는 시간에 이스라엘이 공격을 한다면 그대로 모두 다 방공호에 들어가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6월절만큼은 피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뭔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 이있었지만 그게 사이버 공격이냐 아니면 대리 세력들을 더 강하게 때리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이란을 타격할 것인가 그거에 대해서는 모두 다 알지 못하는 상태로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거나 이스라엘 정부에서 입장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또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현지 분위기 알아봤습니다. 명형주 리포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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