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동통신’ 드디어 출범…“가입자를 ‘호갱’에서 해방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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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X)가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쳐, 국내 이동통신 업계가 3사 체제에서 4사 구도로 재편됐다.
스테이지엑스(X) 사업추진단은 19일 법인 설립 등기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스테이지엑스가 4월19일을 설립일로 잡은 것에 주목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법인 설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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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4월19일 창립에 주목…“혁명이란 건가”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X)가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쳐, 국내 이동통신 업계가 3사 체제에서 4사 구도로 재편됐다.
스테이지엑스(X) 사업추진단은 19일 법인 설립 등기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자본금 2천억원 규모로 설립된 새 이동통신사 이름은 ‘스테이지엑스’다. 첫 대표이사는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사업추진단 대표가 맡았다. 리더급 20명으로 출발해 인력을 늘려갈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곧바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5월7일까지 주파수 할당 대가의 10%에 해당하는 430억원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 주관으로 출범한 새 이동통신사다. 법인 설립에 이어 주파수 할당 대가 10% 납부 절차까지 마치면 새 이동통신 사업자 자격으로 이동통신망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용으로 배정된 28㎓ 대역 주파수를 4300억원에 할당받았다.
서상원 대표는 지난 2일 한겨레와 만나 “스테이지엑스는 이동통신 3사 독과점을 깨 가입자들을 ‘호갱’에서 해방시키고, 2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차원이 다른 통신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소명을 바탕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하며, ”내년 2~3월께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스테이지엑스가 4월19일을 설립일로 잡은 것에 주목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4·19 혁명 처럼 이동통신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냐는 우스개 소리가 오가고 있다”며 “내년 2~3월께로 예정된 서비스 개시일 역시 3월1일 등 의미있는 날로 잡지 않겠냐는 말도 나온다”고 전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법인 설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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