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칼부림' 조선… 檢,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김유림 기자 2024. 4.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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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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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른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의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된 조선. /사진=장동규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선은 이미 '피해자를 죽이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며 "그럼에도 어찌된 연유인지 1심 공판과정에서 죽이려는 의도가 없었고 상해를 가할 의도만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인 혐의에 대한 인적, 물적 증거가 명백한 사건에서 진심 어린 반성을 했다면 자백하고 사죄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1심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다 중형이 선고되자 얄팍하게 항소심에서 자백했다"며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조선은 지난해 7월21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조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지난달 2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심리로 열린 조선의 살인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조선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양형 부당으로 항소한다"고 말했다. 1심에서 받은 무기징역형이 너무 과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무기징역도 가벼운 형은 아니지만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을 범한 점, 유족의 고통이 크나 감형을 운운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 잔인성과 포악성을 고려하면 사형을 선고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어 항소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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