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 내달 7일 코스닥 상장…"독보적 초소형 기술 보유"

지웅배 기자 2024. 4.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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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형 코칩 대표이사. (자료: 코칩)]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은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1994년 설립된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인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칩셀카본은 보조 전력 공급이나 RTC(실시간 시계) 및 메모리 백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이차전지입니다. 특히 코칩은 ▲급속 충·방전 ▲고용량 ▲고안전성 등을 제품 경쟁력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인 칩셀리튬 역시 ▲고속 충전·고용량 ▲반영구적 사용 ▲안전성 등이 장점으로, 코칩은 이 제품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건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칩은 이러한 이차전지를 초소형화하는 기술을 차별 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 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하고,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겁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마존, Epson 등 국내외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 329억원으로 1년 전 388억원보다 15.2% 쪼그라들었습니다. 다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42억원, 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줄었습니다. 

코칩은 기존 사업의 확장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칩셀카본의 경우 기존 진출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신사업인 '칩셀  튬'의 적용 시장 확대 및 전고체 초소형 전지인 '칩셀솔리드' 개발도 꾀하고 있습니다. 

손진형 코칩 대표이사는 "자사는 독보적인 지위의 초소형 이차전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활용 분야 확대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 등 노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규모로 형성된 건전지 시장에 칩셀리튬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화재나 폭발 위험이 생기지 않게 안전성에 집중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총공모주 수는 150만 주이고,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천~1만4천원입니다. 총공모가액은 165억~210억원이고, 공모자금은 카본계 2차전지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35억~1천190억원입니다. 

오늘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합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고,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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