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중동 불안·고환율에 '출렁'(종합)

송은경 2024. 4.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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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채권시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진 19일 오전 장기물 위주로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가 금리 하락분을 되돌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그러나 원화 가치 하락 등 고환율이 채권시장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장기물 금리는 전날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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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4.1bp 오른 연 3.468%
국채 금리 상승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 서울 채권시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진 19일 오전 장기물 위주로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가 금리 하락분을 되돌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6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83%로 2.1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5bp, 3.7bp 상승해 연 3.536%, 연 3.48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88%로 1.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0bp 올라 연 3.387%, 연 3.364%를 기록했다.

시장은 간밤 뉴욕 채권시장 약세 영향을 받으며 개장했다. 다만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내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원화 가치 하락 등 고환율이 채권시장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장기물 금리는 전날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다만 금리 상승 폭은 장기물보다 중단기물이 컸다.

외국인은 3년 국채 선물을 1만2천323계약 순매수하고 증권·선물은 1만4천77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 선물의 경우 증권·선물이 5천224계약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6천87계약 순매도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 수준에 대한 적정 레벨 프라이싱(가격 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리도 당분간 이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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