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preview] '1차전 승리' 챙긴 황선홍호, 이번엔 조기 8강 도전...중국전 목표는 '다득점+승리'

오종헌 기자 2024. 4.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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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2연승으로 8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비록 중국이 1차전에서 패했더라도 무시할 수는 없다.

당시 중국은 전반 8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얼마 뒤 류야 니시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했다.

첫 경기에서 원했던 승리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중국전에서도 다음 단계를 위해 필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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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도하)]


황선홍호가 2연승으로 8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향후 최종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에 다득점 승리를 할 필요가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했다. 각 포트별 강팀들이 모두 걸리며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쉽지 않은 조 편성을 받았지만, 일단 첫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은 UAE와의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긍정적인 부분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달 진행됐던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까지 꾸준하게 호흡을 맞추며 대회를 준비했던 황선홍호였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해당 대회에서 황선홍 감독이 팀을 이끌지 못했다. A대표팀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 그럼에도 U23 대표팀은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래 계획했던 선수 선발로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이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소속팀의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첫 경기는 늘 어렵다...어쨌든 '승리' 결과 챙긴 황선홍호


이러한 변수 속에서 치러진 첫 경기. 한국은 두텁게 수비벽을 쌓은 UAE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과적으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득점으로 1-0 승리를 기록했지만, 두 번이나 골 취소가 되면서 완승을 거둘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전반 18분 황재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강상윤이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안재준이 백힐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고, 후반 42분 강상윤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강성진의 헤더골로 이어졌지만 이 역시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1차전부터 다양한 세트피스 루트를 선보였다. 세트피스는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득점 공식이다. 실제로 득점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이영준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세트피스 루트를 다양하게 만드는 건 좋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격 작업도 다양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UAE전에서는 대체적으로 크로스를 통한 공격이 이뤄졌다. 상대 팀이 내려 앉아 페널티 박스 혹은 그 주변에 많은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 이제 목표는 8강 확정! 중국 상대 다득점+필승 다짐


어쨌든 쉽지 않은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제 한국은 중국을 잡고 8강행을 확정하고자 한다. 일단 한국이 승리하면 2승을 확보한다. 그리고 일본이 UAE에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최종전에 상관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 UAE가 일본과 비길 경우 마지막 경기를 이겨도 최종 승점이 4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득점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일본이 UAE를 잡아낸다면 두 팀이 8강행을 확정하게 되고, 최종전이 1위 결정전이 된다. 나란히 2승을 적립한 상태도 만났을 때 승자가 1위가 되지만 무승부일 경우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고 실점을 적게 하면 향후 순위 산정에 유리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물론 중국전에서 비기더라도 8강에 오를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패배는 위기다. 물론 최종전 상황에 따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지만 당연히 무승부보다 더 큰 위험 부담이 따른다. 결국 승리가 최우선이다.


비록 중국이 1차전에서 패했더라도 무시할 수는 없다. 당시 중국은 전반 8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얼마 뒤 류야 니시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했다. 이를 앞세워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준샨이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의 레오 코쿠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골키퍼 선방쇼가 빛났지만 중국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슈팅과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방심은 금물이다. 첫 경기에서 원했던 승리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중국전에서도 다음 단계를 위해 필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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