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감독 "유아인 출연? 지장 없게 분량 조절…양해 부탁"

신영선 기자 2024. 4.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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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유아인 출연 분량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이태원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진민 감독,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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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진민 감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유아인 출연 분량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이태원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진민 감독,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진민 감독은 "공개를 두고 넷플릭스에서 여러 번 물었다. 공개한다고 해서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고 밝혔다. '종말의 바보'는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주연 중 한 명이던 유아인의 마약 파문으로 공개가 미뤄졌다.

김진민 감독은 유아인 출연 분량에 대해 "초반에 편집을 3부 정도까지 했을 때 유아인 논란이 불거졌다. 초반엔 그렇게 복잡한 상황도 아니고 해서 금방 지나갈 줄 알았는데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아니더라. 넷플릭스에서는 편집을 하고 나면 손을 못 대게 한다. 솔직히 핑계가 생긴거다. 시청자들이 불편할 부분을 최소화하는 게 의무기도 하고 해서 불편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편집했다. 분량에도 손을 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인물에 손을 대기엔 너무 큰 한 축이었다"며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보시기에 납득할 수 있을 만큼 노력했다. 스토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인 분량이 조절했다. 양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종말의 바보'의 원작과 다른 부분, 기획 과정을 설명하면서 "원작과 정성주 작가님 글을 받았을 떄 독특한 디스토피아물이라고 생각했다.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기보다 종말을 맞이했을 때 어떻게 살 것인지 묻는 작품이다. 연출로서 욕심이 많이 났다.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타인의 명의로 44회에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대리 처방받은 혐의 등도 받는다.

재판에서 유아인은 대마와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일부만 인정했으며,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 인멸 교사 등의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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