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주가 하락 마감…환율 오름세
[앵커]
진정세를 보이던 원 달러 환율이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공격 보도로 전날보다 1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6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2,590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부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론되면서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381원에 개장했었는데 추가로 급등세를 보인 겁니다.
중동발 리스크가 악재가 돼 결국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82.2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53분 기준 장중 2,56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560선이 무너진 건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입니다.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코스피는 결국 42.84p 내린 2,591.8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악재가 겹치면서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겁니다.
코스닥 지수도 13.74p내린 841.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동 사태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 연결을 통해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에너지·수출입· 공급망·해운물류 부문의 직접적인 차질은 없다"면서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주말에도 가동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에는 이미 가동 중인 94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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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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