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용산서 회동 제안‥"국정 논의하자"

이남호 2024. 4. 19. 1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시뉴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다음 주 성사될 두 사람의 만남이 총선 이후 정국 경색 해소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반 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해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총선 당선을 축하하고, 민주당 당선인들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도 자주 식사나 통화 기회를 만들어 국정을 논의하자는 말도 전했다고 대통령실 측은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대통령실과 동시에 통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민주당은 민생에 보탬이 되는 대화의 기회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약 5분간 이어진 두 사람의 통화는 대통령실이 먼저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이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하면서 이르면 다음 주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그간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 대표를 한 차례도 따로 만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로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면을 맞게 되자, 경색된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야당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90912_36500.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