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반영 안 되면 대선도 필패" 수도권 與 낙선자들의 '성토' [현장영상]

곽승규 heartist@mbc.co.kr 2024. 4. 19. 16: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19일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 '총선 낙선자' 대거 참석

◀ 오신환/서울 광진을 낙선자 ▶

Q.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 나왔나? "뭐 여러 후보자들이 지역의 민심들을 몸소 실감하면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그런 전달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다양하게 다 얘기를 했고요. 일단 먼저 우선적으로 당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변화해야 되는지 그리고 좀 더 처절하게 민심과 다가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광범위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대통령실에 대한 비판도? "대통령실 어쨌든 이제 저는 이 세 가지 정도를 얘기를 했는데 일단 당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 능력을 상실했다, 두 번째는 유능한 정당으로서 집권당으로서 국민들께 그 대안을 보여주지 못했던 유능함의 상실, 세 번째가 이제 당내 민주주의에 그것이 이제 용산과의 관계 또 지난번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과정 또 지난 전당대회 과정 속에서의 비민주성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이 다 어쨌든 집권 이후에 우리 당과 용산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누적되고 쌓였고 그것이 국민들한테 이번에 심판받은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혜훈/서울 중·성동을 낙선자 ▶

Q. 당 대표 선출 시스템 변경 필요? "당대표를 표를 뽑는 시스템과 룰에 대해서 좀 변경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원 100%로 돼 있는 현행 방식이 좀 더 민심을 담자는 우리 과거의 반성에서부터 나왔던 때로 돌아가서 당원하고 국민의 비율을 5대5를 주장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가기 힘들다면 원래 우리가 하던 기존 방식인 7대 3 정도까지는 복원을 했으면 좋겠다 오늘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고요. 그다음 두 번째는 원래 저희가 집단지도체제였는데 단일 지도 체제로 바뀐 지가 좀 됐습니다. 저희가 야당일 때는 단일지도체제가 강력한 당권을 뒷받침해 준다는 의미가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 같은 경우는 단일지도체제를 하다 보니 저희의 목소리가 대표 하나의 출력 스피커로만 나가고 다양한 목소리가 강력하게 많이 나가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면 거의 당대표에 준하는 소위 고출력 스피커들이 여러 개가 확보되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원래 의석도 작고 이런 마당에서는 고출력 스피커를 동시에 여러 대를 확보해서 우리의 뜻과 우리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그리고 또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안에서도 건강하게 논의가 되어진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우리가 용산의 뜻만 받들어서 일사불란하게 그렇게 가는 당이 아니라 용산과 협력하면서도 우리가 굉장히 건강한 논의가 우리 안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균형된 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고출력 스피커 여러 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더 도움이 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 이재영/서울 강동을 낙선자 ▶

Q. 회의서 나온 이야기는? "전반적으로는 당이 반성을 더 해야 된다라는 말씀들이 많았고요. 그거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보여줘야 될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좀 여러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드린 말씀 중에 하나는 이번에 전당대회가 이제 곧 열릴 텐데 언제인지 시기적으로는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당대회 룰을 민심이 반영될 수 있게끔 바꿔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우리가 이번에 민심의 가혹한 모습을 봤기 때문에 민심이 반영되지 않는 정당 관계라든지 아니면 민심이 반영되지 않은 당의 모습은 앞으로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라든지 3년 후에 있을 대선도 분명히 필패를 가져올 거다 이런 말씀들을 몇 분 하셨습니다."

Q. 전당대회서 당원 비중 축소 어느 정도까지? "저는 당원의 의견을 무시하자는 게 절대 아니고요. 일반 국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되는 수준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 50대 50을 안 한 적이, 한 적이 있거든요. 과거에 그래서 그 정도까지는 돌아가야 되지 않느냐 최소한 그런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게 전당대회라는 게 당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100% 일반 여론으로 할 수는 없을 거고요. 당원의 의지도 중요하죠.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가 받은 거는 국민의 민심이 반영되지 않은 당심은 선거의 필패다 이런 걸 우리가 봤기 때문에 분명히 민심이 반영되는 그런 룰이 돼야 된다. 룰이 변경이 돼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0910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