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백' 중구 구화(區花) 지위 박탈된다

방종근 기자 2024. 4.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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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구화(區花)인 '울산 동백'을 다른 꽃으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19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울산역사연구소(소장 한삼건)가 중구 구화에 대한 고증을 실시한 결과 '울산 동백'의 기원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구는 이 같은 결과 발표 후 '울산 동백'에서 '울산'을 제외한 '동백'으로 변경할 지, 다른 꽃을 구화로 지정할 지 검토를 거친 끝에 변경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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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증에서 '울산 동백' 기원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져
벚꽃에서 동백으로 교체 7년 만에 다른 꽃으로 대체키로

울산 중구가 구화(區花)인 ‘울산 동백’을 다른 꽃으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실시한 고증에서 ‘울산 동백’에 대한 기원이 없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울산 중구청사 전경. 국제신문DB


19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울산역사연구소(소장 한삼건)가 중구 구화에 대한 고증을 실시한 결과 ‘울산 동백’의 기원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증에서 울산 동백에 대한 명확한 역사적 사료와 학문적 근거가 드러난 것을 찾을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중구는 이 같은 결과 발표 후 ‘울산 동백’에서 ‘울산’을 제외한 ‘동백’으로 변경할 지, 다른 꽃을 구화로 지정할 지 검토를 거친 끝에 변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종 확정될 경우 ‘울산 동백’은 중구 구화로 지정한 지 7년 만에 교체되게 됐다. 중구는 앞서 기존 구화였던 ‘벚꽃’이 지역 연계성과 상징성이 부족하다 판단해 2017년 2월 ‘울산 동백’으로 변경한 바 있다.

중구는 주민 선호도 등을 조사해 새로운 구화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중구의 ‘울산광역시 중구 상징물 관리 조례’에 구화인 ‘울산 동백’이 명시돼 있는 만큼 구정조정위원회 심의와 의회 의결도 거쳐야한다. 중구는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하반기에는 구화 변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 상징물인 구화 변경 위해선 후보군을 추리고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야 한다”며 “지역 연계성 등을 고려해야하는 만큼 5~6월께 후보군 선정과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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