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리 한 골을 내주지" 아라우호 저격 귄도간, 팀 분위기 와해...바르사, '엘 클라시코' 대비 훈련 취소

신인섭 기자 2024. 4.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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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일카이 귄도간의 폭탄 발언으로 인해 훈련까지 취소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오전 4시에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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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가 일카이 귄도간의 폭탄 발언으로 인해 훈련까지 취소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1차전을 3-2로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합산 스코어 4-6으로 무릎을 꿇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우측면에서 라민 야말이 빠르게 돌파한 뒤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하피냐가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합산 스코어가 4-2로 벌어짐과 동시에 홈에서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아라우호가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심은 아라우호의 반칙이 없었다면 바르콜라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아라우호는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항의를 했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아라우호는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했을 정도로 아쉬움을 삼켰다.

수적 열세에 놓인 바르셀로나는 수비적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반면 PSG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40분 우스망 뎀벨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1-1로 마무리하게 됐다. 후반에 무너졌다. 후반 9분 비티냐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16분과 44분 음바페의 멀티골이 터지며 결국 1-4로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귄도간이 팀원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선제골 이후에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우리 손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PSG에 주도권을 내줬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도권을 건넸다"고 분노했다.

귄도간은 아라우호의 퇴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말하기 어렵지만 이 중요한 순간에 공을 탈취할 수 있을지 확신해야 한다. 나는 차라리 한 골을 내주던지 아니면 한 골을 허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가 공을 건드렸는지 모르겠지만 골키퍼에게 그것을 막을 기회를 주거나 심지어 골을 먹히던가 그랬어야 했다"며 강하게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비티냐의 실점에 대해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귄도간은 "또 다른 실수였다. 우리는 나가서 막았어야 했다. 그가 차게 놔두면 안 됐다. 그는 자유로웠다. 우리가 훈련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공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뛰어가 막았어야 했다.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늦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귄도간의 발언에 바르셀로나의 팀 분위기는 크게 와해됐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귄도간이 동료들을 향해 폭발적인 발언을 터트린 여파로 훈련을 취소했다. 귄도간은 아라우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앙 칸셀루 등을 겨냥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오전 4시에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0점으로, 1위 레알(승점 78)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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