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수원시, 중증장애인 7명 채용…장애인 사회진출에 앞장선다

최현승 기자 2024. 4.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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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중증장애인 7명을 일반임기제 9급 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에도 중증장애인 일반임기제 공무원 채용시험을 진행했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에서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김은자 주무관은 지난해 채용을 통해 임용된 중증청각장애인이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임용시험 중 '장애인 구분 모집'과 별개로 중증장애인만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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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사 전경 / 사진제공 = 수원시청


경기 수원시가 중증장애인 7명을 일반임기제 9급 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시스템 운영 관리 분야 전산 4명, 수서(收書) 정리 분야 사서 3명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장애인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0월에도 중증장애인 일반임기제 공무원 채용시험을 진행했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에서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김은자 주무관은 지난해 채용을 통해 임용된 중증청각장애인이다. 김 주무관은 “일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저와 같이 몸이 불편한 분들이 도서관을 방문하게 되면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입 모양을 보고 의사소통하는 저를 위해 입 모양을 크게 해주고 종이에 적어 소통하는 등 신경 써준 동료들의 도움 속에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이 잘하는 직무를 꾸준히 발굴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많은 장애인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임용시험 중 ‘장애인 구분 모집’과 별개로 중증장애인만 지원할 수 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장애인만 응시할 수 있다. 공고문에 명시된 자격증과 법인 등의 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번 채용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5월 초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채용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승 기자 hs175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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