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해보험 매각 3수 만에 진척…2개사 예비입찰 참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중인 MG손해보험 공개매각 3번째 시도에서 진척을 냈다. MG손해보험은 2022년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당국 경영관리를 받고 있다.
19일 예금보험공사는 총 2개사가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했다고 밝혔다.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2개사는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관련 법령 등에 따라 2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 요건 충족 여부, 사업계획 적정성, 자금조달 계획 등에 대해 검토했다. 2개사 모두 적격하다고 판단돼 예비인수자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통보했다.
오는 24일부터 5주간 예비인수자에게 실사 기회를 제공한다. 본입찰 일정은 실사 종료 이후 올해 5월 말~6월 말로 예상된다.
작년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그러자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입찰을 공사 자금지원 딜로 추진해 인수자 부담을 낮췄다.
인수자는 MG손해보험 매각을 주식매각(이하 M&A), 계약이전(이하 P&A) 방식 중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M&A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P&A는 MG손해보험 보험계약과 우량자산 등을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회사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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