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의 은밀하고 위대한 협업… '뇌 질환 강화'

김선 기자 2024. 4. 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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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외형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의 '은밀하고 위대하게' 협업을 진행하며 뇌 질환 치료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지난해 경구용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아리바이오에 12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에 이어 최근 AI 기반으로 전 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뉴로핏에 1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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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뉴로핏 투자 진행
글로벌 알츠하이머 시장 20조
삼진제약, 신약개발 주력
삼진제약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뇌 질환에 주력하고자 아리바이오와 뉴로핏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진제약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외형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의 '은밀하고 위대하게' 협업을 진행하며 뇌 질환 치료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지난해 경구용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아리바이오에 12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에 이어 최근 AI 기반으로 전 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뉴로핏에 1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삼진제약은 대표제품인 진통제 '게보린'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린 제약사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뇌 질환 분야에 주력하며 아리바이오와 뉴로핏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뇌 질환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에 중점을 뒀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면서 알츠하이머 시장은 2022년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서 2030년 156억 달러(약 20조81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진제약이 알츠하이머 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다.

알츠하이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삼진제약은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아리바이오의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에 대한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독점 생산·판매권을 갖게 됐다. 이어 뉴로핏과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뇌졸중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아리바이오와 뉴로핏, 양사도 최근 AR100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참여·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리바이오는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AR1001 글로벌 3상 대상 환자군을 판별한다.

뉴로핏은 아리바이오에 의료진이 보다 명확한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뇌 영상을 정량 분석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뇌 위축·백질 변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뇌의 상태와 약물 효과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삼진제약과 계약을 체결한 두 기업 간의 계약도 체결된 것이다. 두 기업의 축적된 데이터와 연구·사업 개발 등의 노하우와 함께 삼진제약의 인프라와 네트워트 등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와 면역 항암제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도 케이메디허브와 신규 면역항암제 발굴·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약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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