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망하나…문제 산적한데 주주에게 CEO 임금 인상이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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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사회는 주주에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급여 인상안 승인을 요구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9일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560억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보상안을 다시 승인하는 안건을 주주총회 투표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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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에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사회는 주주에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급여 인상안 승인을 요구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테슬라는 악재가 한꺼번에 분출하고 있다. △ 전기차 수요 감소로 차량 인도량 대폭 감소 △ 직원 10% 이상의 무분별한 감원, △ 저가 모델 ‘모델2’ 연기 또는 취소, △ 주가 급락 △ 수석 부사장 드류 발리노의 퇴사 등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그런데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일론 머스크 CEO의 급여 인상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560억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보상안을 다시 승인하는 안건을 주주총회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에게 성과에 따라 총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 등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은 2018년 이사회 결정과 주총을 거쳐 승인됐으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승소, 무효가 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날 "우리는 법원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주주들에게 목소리를 낼 기회를 준다"고 임금 안을 다시 주총에 부쳤다.
위기가 산적한 가운데 이사회가 이 같은 요구를 주주에게 한 것은 이사회가 위기관리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격이라고 야후 파이낸스 평가했다.
최근 테슬라는 직원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보통 감원은 비용을 줄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요인이다.
그런데 테슬라는 주가가 급락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가 이틀간 8% 이상 급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대한 믿음을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보급형 저가차인 ‘모델2’의 연기 또는 취소는 심각한 문제다. 모두가 기다려온 모델2는 전기차 수요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카드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런데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자율주행차에 집중하겠다며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도이치은행의 분석가 엠마누엘 로스너는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저가 차량인 모델2를 취소 또는 연기한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델2 개발 지연으로 당분간 테슬라 라인업에 신차가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향후 테슬라 판매량과 이익 마진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옹호론자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도 "머스크가 왜 지금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는지를 설명하고, 모델2와 관련 명확한 전망을 제시해야 함에도 이를 등한시하고 있다"며 "시계가 자정을 쳤다"고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의 2인자로 불렸던 발리노 수석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는 등 고위 간부의 이탈도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사회가 주주에게 CEO 보상안 처리나 부탁하는 것은 위기관리 능력이 없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지적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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