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 챔스 못 간다’ 다급해진 토트넘, 빅매치만 4번인데 [EPL 와치]

김재민 2024. 4.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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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차 작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반면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4강, 바이어 레버쿠젠이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면서 추가 포인트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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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차 작아지고 있다.

기적은 없었다.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완패했던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아탈란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홈 0-3 완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웨스트햄은 2차전을 1-1로 비겼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데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팀이 전멸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살아남은 프리미어리그 팀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의 아스톤 빌라 하나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다음 시즌부터 확장 개편되는 챔피언스리그에는 직전 시즌 UEFA 계수 1, 2위 리그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한 장 더 부여한다. 리그 5위 팀에 부여되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다.

UEFA 계수는 이번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한 팀들의 평균 성적으로 매겨진다. 현재 1위는 19.428의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세리에 A는 이미 최소 2위를 확보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5번째 티켓을 확보했다.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17.928점이다. 프리미어리그는 17.375점으로 그 뒤를 따른다. 유럽 클럽 대항전 8강전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두 리그의 차이는 단 0.108점이었지만, 8강전에서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웨스트햄이 모두 탈락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악재 속에서도 분데스리가를 추격하던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8강전 결과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반면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4강, 바이어 레버쿠젠이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면서 추가 포인트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프리미어리그는 뮌헨-아스널, 레버쿠젠-웨스트햄 간 리그 맞대결로 벌어진 8강전에서 모두 패해 점수 차가 더 크게 벌어지게 됐다.

산술적인 가능성은 남아있다. 아스톤 빌라가 남은 4강 2경기와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뮌헨,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이 4강에서 모두 2패로 탈락한다면 프리미어리그가 극적으로 UEFA 계수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결국 토트넘은 자력으로 4위로 올라서야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현재 5위 토트넘은 리그 32경기 18승 6무 5패 승점 60점으로 한 경기를 더 소화한 아스톤 빌라(19승 6무 8패 승점 63)에 승점 3점 뒤진 상태다. 골 득실에서는 빌라가 3골 앞섰다.

토트넘이 잔여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동률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향후 일정이 불안 요소다. 향후 일정이 아스널, 첼시, 리버풀로 이어진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도 남았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7경기 중 빅클럽과의 대결만 4경기다.

그렇기에 지난 경기 패배가 더 뼈아프다. 토트넘은 '지옥의 4연전'의 첫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뉴캐슬이 1군 선수만 11명이나 결장해 전력이 반토막난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충격은 더 크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이번 주말을 경기 없이 보내는 토트넘이 휴식일을 반전의 발판으로 만들지 주목된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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