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사생활로 더 피해주기 싫어 하차…격식있게 헤어지고 싶다"(라디오쇼)

김종은 기자 2024. 4. 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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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유영재가 '라디오쇼' 하차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는 DJ 유영재가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유영재가 프로그램 담당자와 면담에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으며, 유영재는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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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DJ 유영재가 '라디오쇼' 하차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는 DJ 유영재가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유영재는 "생방송으로는 여러분들과 마지막으로 만나게 됐다"라며 "세상 살아가면서 할 말 다 하고 살 수 있냐. 때론 할 말이 있어도 때를 기다리고 시간을 기다리고 장소를 기다려야 한다. 또 말을 함에 있어 예절도 지켜야 한다. 내게 있어 경인방송은 소중하고 아주 귀한 공공적인 자산이다. 때문에 내 개인적인 불미스러운 일들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 침묵을 지켜왔다. 하지만 소중한 경인방송 사람들에게 내 사생활로 인해 부담을 주는 건 더 이상의 면목이 없다 생각해서 오늘 마지막 생방송을 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만남도 예의있게 시작해야 하고 이별도 앞으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니까 격식있고 진정성 있게 마음을 담아서 해야 한다. 그렇게 여러분들과 헤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C방송사에 있을 때도, S방송사에 있을 때도 여러분들과 작별을 전한 바 있다. 끝까지 좋은 인연으로 꽃을 피웠으면 좋았겠지만, 이 역시 내 업보라 생각한다"라는 유영재는 "여러분들께 많은 욕도 듣고 비난도 받았는데 받아들이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잘 모아 모아 들여다보고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가면 된다.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흠집이 난 부분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여러분들에 많이 미안하고 개인적으로 속도 상한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할 말을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18일 경인방송은 청취자 게시판을 통해 유영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유영재가 프로그램 담당자와 면담에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으며, 유영재는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유영재는 19일 생방송과 21일 녹음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22일부터는 임시 진행자 체재로 새로운 진행자가 당분간 프로그램을 이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경인방송]

유영재 | 유영재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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