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낙선인 “영남 자민련될 판···용산에 목소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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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후보 120여 명이 19일 국회에서 모여 당의 선거 전략 실패 및 위기의식 부족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낙선 후보들 위주로 총선 패배의 원인과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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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룰 변경’ 등 제안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낙선 후보들 위주로 총선 패배의 원인과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36명의 낙선자가 공개 발언을 통해 당과 정부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당정 관계 재정립, 수도권 중심 지도부 편성, 3040세대·수도권·충청 중심 선거 전략 설립 등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손범규 전 인천 남동갑 후보는 “당과 용산이 소통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당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지도부를 구성해야 용산에 할 말을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전 서울 광진을 후보도 “이준석 전 대표가 쫓겨나는 등 비민주성이 당과 용산 간 관계 속에서 계속 벌어졌고 그게 이번에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지면 ‘영남 자민련’으로 남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준호 전 서울 노원을 후보는 “수도권 인사들의 지도부 입성이 필요하다. 너무 영남에 치중돼 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혜훈 전 서울 중성동을 후보도 같은 맥락에서 “당 대표 선거 비율을 당원 100%에서 당원 70%·여론조사 30%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지난 16일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밝은 표정이던 일부 당선인들의 모습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재영 전 서울 강동을 후보는 이를 ‘희희낙락’이라 표현하며 “참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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