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증원 울산대 "자율조정 동참…의대 정원 120명 고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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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 자율조정'을 수용함에 따라 사립대들의 동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유일 의과대학인 울산대학교도 국립대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리핑 직후 울산대학교 측은 "기존의 증원·배정된 모집인원 120명을 고수하지 않고, 국립대처럼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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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 자율조정'을 수용함에 따라 사립대들의 동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유일 의과대학인 울산대학교도 국립대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리핑 직후 울산대학교 측은 "기존의 증원·배정된 모집인원 120명을 고수하지 않고, 국립대처럼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 총리가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설득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한 것과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며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이날 한 총리가 이를 수용하며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500~160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의대로 분류되던 울산대학교의 경우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서 기존 40명이던 정원에서 80명 증가된 120명을 배정받은 바 있다. 이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뒤 학교로 돌아오고 있지 않아 29일로 6차례 개강을 연기한 상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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