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고집 꺾었다… 정부 "내년 의대 증원 50~100% 자율로"(상보)

김인영 기자 2024. 4.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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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개 국립대 총장이 제안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절충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특별 브리핑을 열고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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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절충안에 대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내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6개 국립대 총장이 제안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절충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별로 의대 신입생을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 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특별 브리핑을 열고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다음달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도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해당 절충안을 수용한 이유에 대해선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과 환자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의대 학사일정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낸 바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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