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실업배구연맹전 여자부 3연패 강스파이크

황선학 기자 2024. 4. 19. 15: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윤이·윤영인·김도아’ 트리오 맹위…포항체육회에 3-0 완승
시즌 첫 대회 정상 오르며 기분좋은 출발…윤영인 MVP 수상
2024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여자부 결승서 포항시체육회를 3대0으로 꺾고 3연패를 달성한 수원시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수원특례시청이 2024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여자부 3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강민식 감독·손석범 코치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은 19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김도아, 최윤이, 김보빈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김언혜, 김현지 등이 분전한 포항시체육회에 3대0(25-23 25-23 25-16)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수원시청 우승의 주역인 윤영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하효림은 세터상, 한수아는 리베로상, 손석범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해 실업대회 3관왕에 이어 시즌 첫 대회인 실업연맹전 3연패 달성으로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며 다관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예선리그서 만나 3대1로 승리했던 포항시체육회를 다시 만난 수원시청은 1세트 4~5점차 리드를 지켜갔으나 세트 후반들어 방심한 탓에 추격을 내줬다.

수원시청은 세트 후반 김언혜, 김현지의 공격을 앞세운 포항시체육회와 접전을 펼치다가 24-22로 앞선 상황서 상대 김현지에 득점을 내줘 1점 차로 쫓겼으나, 정현주의 서브 범실에 편승해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수원시청은 2세트 초반 최윤이, 윤영인이 좌우에서 활약하며 8-4로 리드했으나 또다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수비 불안으로 연속 다이렉트 킬을 내주고 포항시체육회 김현지, 진혜진의 공격을 막지못해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잦은 실책에 김언혜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이끌리던 수원시청은 김보빈, 최윤이가 다시 힘을 내며 17-17을 만든 후, 접전을 이어가다 22-23으로 뒤진 상황서 상대의 3연속 실책에 편승해 25-23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수원시청은 3세트는 초반부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최윤이가 왼쪽에서 맹공을 퍼부으면서 12-4로 크게 앞서갔다. 이어 교체 멤버 이연재가 득점에 가세하고 김보빈이 공·수에서 활약해 25-16으로 손쉽게 세트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은 “올해 초 여러가지 안좋은 일들로 팀이 다소 어수선했는데 이를 극복하고 단결해 첫 대회서 우승을 일궈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평소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과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님,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님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