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옵션(Third-Choice) 센터백" 프로 적응러 김민재, 처음 맞는 고난

이형주 기자 2024. 4. 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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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프로 입성 후 첫 고난의 길을 겪고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푸스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토너먼트 8강 2차전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센터백 김민재는 이날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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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하이덴하임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FC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민재가 프로 입성 후 첫 고난의 길을 겪고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푸스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토너먼트 8강 2차전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올랐고 아스널은 대회를 마무리했다.

뮌헨 센터백 김민재는 이날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그의 자리는 늘 보던 센터백이 아니었다. 아스널의 공세에 잠시 왼쪽 수비를 보는 김민재였다.

김민재가 걸어온 길을 잘 알고 있기에 아주 낯선 광경이다. 김민재는 수원공고, 연세대, 경주한수원(신인 계약으로 K리그 입단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서 뛰면서 늘 핵심이었다. K리그를 지배하던 전북 현대에서도 2017년 바로 주전으로 발돋움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도 프로 적응러의 모습은 이어졌다.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흐체 SK에서도 핵심이었다. 2022년 입성한 빅리그 SSC 나폴리에서도 한 시즌 만에 바로 적응하며 우승과 함께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탄 그다.

이런 모습은 뮌헨에서도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전반기 바로 적응한 김민재였지만 후반기 그간의 빡빡한 일정 여파에 기다리는 수비를 원하는 전술적 차이 등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특히 김민재는 최근 FC 하이덴하임전에서 2-3 패배를 막지 못한 이후 주전에서 밀려있는 상황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데려온 에릭 다이어와 주전에서 잠시 밀려있던 마테이스 데 리흐트로 센터백 듀오를 구성하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주전이 아닌 후보로 밀린 상태다.

주전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김민재. 사진┃뉴시스/AP

18일 독일 언론 '스카이'의 기자 마르텐 플라텐버그는 자신의 SNS에 "김민재가 현재 좋지 않은 입지에도 다음 시즌 팀에 남아 잔류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서술하는 과정에서 "현재 김민재는 팀의 세 번째 옵션 센터백이다(Kim is currently only the third-choice center-back at FC Bayern)"라고 서술했다. 냉정한 평가인 셈이다.

김민재의 별명인 괴물은 그의 남다른 수비력과 피지컬 때문도 있지만, 놀라운 적응력에 더 와 닿았다. 그런 괴물이 처음 고난을 마주했다.

하지만 한 해 세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순위권에도 든 김민재라면 이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팬들은 괴물의 귀환을 확신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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