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황제 후손 "동상 철거 대신 이전으로 최소한의 예우 갖춰야"

김은혜 2024. 4. 19.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중구청이 순종 황제 어가길 조형물을 철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순종 황제 후손들이 철거 대신 동상을 적절한 곳으로 이전해 마지막 조선왕조 황제에 대한 예우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예우를 위해 철거 대신 적절한 장소 이전을 검토했어야 한다"며 중구청에 4억 원을 들여 철거하지 말고 이전 설치할 곳이 없다면 의친왕 기념사업회에서 황실 후손들이 모셔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중구청이 순종 황제 어가길 조형물을 철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순종 황제 후손들이 철거 대신 동상을 적절한 곳으로 이전해 마지막 조선왕조 황제에 대한 예우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순종 황제 동생인 의친왕 장손인 의친왕 기념사업회 이준 이사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24시간 일제 감시 속에 폐인으로 사셨던 순종의 동상을 단순 관광상품용으로 만들었다가 교통에 방해된다며 부수는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제국 황제 대례복을 입은 동상을 역사 왜곡이라는 데도 동의할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토목사업을 위한 변명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예우를 위해 철거 대신 적절한 장소 이전을 검토했어야 한다"며 중구청에 4억 원을 들여 철거하지 말고 이전 설치할 곳이 없다면 의친왕 기념사업회에서 황실 후손들이 모셔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