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에 100억 원 받은 변호사 처벌해야"…검찰 고발
박병현 기자 2024. 4. 19. 15:14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씨에게 100억 원대에 달하는 돈을 받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늘(1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을 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늘(1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을 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은 권도형의 범죄 사실을 알면서 범죄 수익 또는 범죄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을 받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권 씨의 자금을 추적하던 중 2022년 5월, 테라폼랩스 계좌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100억 원 가까운 돈이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권 씨가 스위스 은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 돈입니다.
검찰은 폭락 직전부터 여러 차례 걸쳐 돈이 넘어간 만큼 권 씨가 테라·루나 사태 직전 법적 대응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몬테네그로에 있는 권 씨의 신병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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