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황소’ 다시 질주한다···황희찬, 21일 아스널전 11호골 정조준
‘황소’가 다시 질주한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프리미어리그 제패에 올인해야 하는 아스널을 만난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신고할 수 있을까.
황희찬은 21일 오전 3시30분 홈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노팅엄 원정에서 6주 만에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2경기 연속 출전하며 골 사냥을 다짐한다. 황희찬은 부상 복귀전에서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패스 성공률 80%, 볼 터치 13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하며 31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건강하게 복귀한 황소의 에너지를 확인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10골 3도움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부상에 아쉽게 발목이 잡히면서 2024년에는 골이 없는 황희찬이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복귀골을 노린다. 팀 상황도 썩 좋지 않아 황희찬의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울버햄프턴은 3월 16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있다. 복귀생 황희찬이 시즌 초반처럼 에너지를 불러일으켜야 울버햄프턴이 살아난다.
승점 71점인 아스널은 3위 리버풀을 골득실로 따돌리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남은 6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스널은 이제 리그 우승에 전념해야한다. 아스널은 울버햄프턴전을 시작으로 첼시, 토트넘, 본머스, 맨유, 에버턴을 차례로 만나며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결코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다.
이번 울버햄프턴 원정도 역시 주중 독일 원정을 소화한 만큼 체력 부담이 될 수 있다. 20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는 아스널이 늑대 군단을 무너뜨리고 남은 경기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돌아온 황소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21일 오전 3시 30분 열리는 2023-24 PL 34라운드 울버햄프턴과 아스널의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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