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새로워진 점자 문서 번역 '점사랑 5.0' 공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국어원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점역·역점역과 점자 문서를 편집하는 소프트웨어 '점사랑 5.0'을 공개했다.

'점사랑 5.0'은 비시각장애인이 읽고 쓸 때 사용하는 글자인 묵자로 된 문서를 점자로 변환하는 점역 기능과 점자 문서를 묵자로 변환하는 역점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개정된 '한국 점자 규정'(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24-5호, 2024. 3. 1. 시행)을 반영한 점역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개정 전 규정도 탑재해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규정을 선택해 점역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점자 문서 편집 기능이 개선돼 사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점자 문서를 생산할 수 있다.

단위와 칸 단위 편집과 이동 기능이 추가된 점자판, 문서 최적화 기능, 프로그램 다중 실행 등 점자 문서 제작 환경이 개선됐다.

서식 자동 변환 기능과 자동 교열 기능으로 점역 편의성도 높였다.

악보 편집과 점역 프로그램 연동으로 악보 점역을 원하는 이용자들도 활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처음 개발된 촉각 그래픽 제작 소프트웨어 ‘점사랑 촉각 프로그램 1.0’도 설치된다.

'촉각 그래픽'은 촉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변형해 만든 표현물이다. '점사랑 촉각 프로그램'은 이러한 촉각 그래픽을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점사랑 촉각 프로그램'에서는 직선, 곡선, 삼각형, 원 그리기 도구와 편집 도구, 이미지 파일 불러오기 기능, '점사랑'을 통한 출력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국어원 점자 종합정보 웹사이트와 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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