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사, 신속보단 신중"…조국 겨냥 “자기애 과해”

2024. 4. 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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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9일 비서실장 등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신속보다 신중한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선과 관련해 제기된 '비선라인' 논란에는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이라며 "나머지는 개인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조조참배를 하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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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라인 논란에는 “대변인실=대통령실 입장”
4·19 기념식 관련 “역대 대통령, 임기중 1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비서실장 등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신속보다 신중한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국민 뜻을 잘 헤아려서 국정운영에 민심을 잘 담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총선 전 실시된 직전 조사(3월 26∼28일) 대비 긍정 평가는 11%포인트(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10%p 상승한 것이다.

최근 인선과 관련해 제기된 ‘비선라인’ 논란에는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이라며 “나머지는 개인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조조참배를 하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기념식 공식행사 시작 전 참배를 하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공식행사 대신 혼자 참배하는 길을 택했다”며 ‘도둑참배’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역대 기념식 참석을 살펴보면 김대중·노무현·이명박·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1회 참석을 했다”며 “대부분 10주년 단위 행사를 참여했으며, 윤 대통령도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당에서 도둑참배라고 했는데, 그 당 대표가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근무하지 않았냐”며 “잘 아는데도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기 꺼려해 기념식을 회피했다는 건 사실과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일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갈 순 없다”며 “자기애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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