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학교에 도시락 솥째 싸와 같이 먹던 母, 소풍엔 중국집 배달 보내”(컬투쇼)

서유나 2024. 4. 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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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빽가가 범상치않은 어머니의 일화를 또 공개했다.

빽가는 도시락 사건을 모르는 듯한 남호연, 김승진에게 "저랑 동생이 2살 터울에 같은 학교였다. 보통 아침에 학교 갈 때 엄마가 깨워서 아침밥 차려주고 도시락 싸주시잖나. 저희 엄마는 주무시고 제가 동생을 깨워 학교에 갔다. 엄마가 점심에 도시락 싸오셨다. 불고기 닭볶음탕을 솥째 가져오셔서 제 동생과 밥을 먹는데 엄마가 주고 가시는게 아니라 같이 먹었다"고 설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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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빽가가 범상치않은 어머니의 일화를 또 공개했다.

4월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컬투 늬우스 코너에는 개그맨 남호연, 김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토크 중 엄마가 싸준 소풍 도시락이 주제로 나오자 "저는 초등학교 때 소풍을 6년 동안 같은 데로 갔다.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엄마가 아시니까 점심에 중국집에서 볶음밥이랑 (시켜서) 보내셨다"고 말했다.

남호연이 "소풍에 딜리버리를?"이라며 놀라자 빽가는 "예전에는 배달하시는 분들이 구를 거의 다 돌았다. 5분, 10분이면 오니까 엄마가 전화해서 6학년 몇 반 백성현 찾으면 올 거라고. 그래서 '백성현!'하면 볶음밥 받아와 친구들과 나눠먹고 했다"고 사연을 더했다.

김태균은 범상치않은 빽가 어머니의 스타일에 "어머니의 도시락 사건도 유명하지 않냐"고 말 꺼냈다.

빽가는 도시락 사건을 모르는 듯한 남호연, 김승진에게 "저랑 동생이 2살 터울에 같은 학교였다. 보통 아침에 학교 갈 때 엄마가 깨워서 아침밥 차려주고 도시락 싸주시잖나. 저희 엄마는 주무시고 제가 동생을 깨워 학교에 갔다. 엄마가 점심에 도시락 싸오셨다. 불고기 닭볶음탕을 솥째 가져오셔서 제 동생과 밥을 먹는데 엄마가 주고 가시는게 아니라 같이 먹었다"고 설명�다.

빵빵 터지는 분위기 속 빽가는 "동생 불러오라고 해서 저희 반에서 같이 밥 먹는데 나름 제가 불량 학생은 아니었지만 춤 추고 해서 노는 친구였다. 후배들도 우러러봤다. 맨날 애들이 '빽가 어디갔어'라고 하면 '엄마랑 밥 먹어'라고 하는데 너무 창피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어머니와 도시락을 먹은 장소는 운동장 평상, 비오면 교실, 날씨 좋으면 등나무 밑 등 다양했다고. 빽가가 "날라리 친구들은 도시락을 미니 까먹잖나. 점심에 또 배가 고프니까 제가 먹고 있으면 슥 보러 왔다. 엄마가 그러면 '절로 안 가!'했다"고 하자 남호연은 "보통 '같이 먹어'라고 하는데 무슨 동네 개 쫓듯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빽가는 "엄마는 지들끼리 다 먹고 왜 오냐는 거였다"면서 "애들이 그걸 알고 이후로는 도시락을 미리 안 까먹고 우리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슥 왔다. 그때부터 같이 먹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태균은 "역시 차 여사님이다. 소풍에 중국집 보낸 것도 웃기고"라며 감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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