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미뤄진 공개? ‘회식 언제 할까’하며 기다렸다” (종말의 바보)

김희원 기자 2024. 4.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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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은진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배우 안은진이 ‘종말의 바보’ 작품 공개를 기다렸던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 대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와 김민진 감독이 참석했다.

웹드라마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종말까지 200일이 남은 사람들이 끝까지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여기에서 안은진은 중학교 교사 진세경 역을 연기했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방영된 MBC 드라마 ‘연인’을 통해 흥행배우로 거듭난 안은진은 ‘종말의 바보’ 작품 선택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안은진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떄가 기억이 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혼돈의 상황이 지나간다고 느꼈는데, 처음 읽을 때 엔딩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다”며 “그것 때문에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했다. 이어 “완성 작품을 보는데 엔딩 장면이 큰 울림을 주더라”라며 드라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안은진은 ‘드라마처럼 실제로 종말이 온다면?’이라는 질문에도 대답했다. 그는 “실제로 200일 후 종말이 오고 탈출할 방법이 없다면 그냥 똑같이 일상을 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신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을 많이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한 루틴처럼 하루를 맞이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애초 ‘종말의 바보’는 지난해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배우 유아인의 마약 혐의로 인해 작품 공개가 미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은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추후 일정을 기다렸는지 이야기했다.

안은진은 “찍을 때도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서 단체 카톡방에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늘 똑같이 ‘우리 회식 언제 할까’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진들이 언제나 함께였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동안 소소하게 모임을 가졌다”며 덤덤하게 작품 공개를 기다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촬영한 걸 이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오는 4월 26일에 공개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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