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첫 도전’ 김윤혜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정신 다잡았다” (종말의 바보)

김희원 기자 2024. 4. 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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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혜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배우 김윤혜가 군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 대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와 김민진 감독이 참석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종말을 눈앞에 두고 끝까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드라마다. 여기에서 김윤혜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인 강인하 역을 맡아 군인 연기를 소화했다.

김윤혜는 군인 연기를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 “작은 것부터는 경례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단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투블럭 헤어스타일을 했다”며 “경험하지 못했던 군대라는 곳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다큐도 봤다”고 전했다.

이어 김윤혜는 군인 연기를 하면서 발생했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많았다”며 “아무리 준비해도 헐렁한 부분이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구보할 때 발이 안 맞는다거나 군가를 잘 못 부르는 일들이 있었다”며 재미있으면서도 정신을 다잡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에 더해 김윤혜는 “아무래도 군대에서 계속 군복만 입고 있다 보니까 세경(안은진)이를 만날 때나 성재(전성우)를 보면서 환기가 많이 됐다. 나도 여기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오는 4월 26일 공개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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