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고상한척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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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정치원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라며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라고 말했다.
19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것을 내주지 않고 이길려는 심보는 놀부 심보"라며 "나는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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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정치원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라며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라고 말했다.
19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것을 내주지 않고 이길려는 심보는 놀부 심보”라며 “나는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홍 시장의 이와 같은 발언이 누구를 대상으로 한 발언인지는 아직 정치권에서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지난 4·10 총선 이후 당 지도부를 향해 연일 거친 비판을 가했던 홍 시장 자신에 대한 변명일 가능성도 있다.
홍 시장은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싸워야지 나중에 그 명분으로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잡새들의 시기와 질투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나는 언제나 그랬고 그 생각으로 지난 30여년을 이 아수라판에서 살아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청년층에서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홍 시장은 지난 2022년 국민의힘 대선경선 과정에서 민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도 당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밀려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 당시 청년층에게서 지지를 받지 못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다만 해당 발언은 논란의 여지가 있던 발언이었지 실제로 조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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