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당권 도전 여부에 “국민이 소환하면 몸 사릴 형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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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차기 당 대표 출마와 관련, "지금 당을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진행자의 물음에 "적지 않은 분들이, 언론에서도 저한테 당 대표 출마를 할지 말지 많이 질문해 오시는데 저는 지금 당을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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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4·10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차기 당 대표 출마와 관련, "지금 당을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진행자의 물음에 "적지 않은 분들이, 언론에서도 저한테 당 대표 출마를 할지 말지 많이 질문해 오시는데 저는 지금 당을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지금 당 대표라는 명예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무도 하지 않는 '왜 우리가 졌는지' 불편한 얘기를 하고, 우리 당을 혁신시킬 개혁안을 만들고 이 개혁안을 실천시키는 데 또 역할이 필요하다면 그 누구도 몸을 사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당을 위해 희생을 요구한다면 당 대표 경선에 나갈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이해하면 되나'라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그는 "지금 나간다, 안 나간다, 정확히 말씀드리지는 않지만, 국민들께서 소환해주시면 몸 사릴 수 있는 형편은 아니라고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수도권에 희귀한 재선이 돼 버려서 이래저래 여러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당 대표 나가겠다고 손들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이 지금 몸 사릴 상황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손 든 게 하나 있다. 총선 백서를 제가 쓰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선 "논쟁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원 100%가 맞다"며 "대선 후보 경선에 국민 여론을 반영하는 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주총회를 하는데 우리 상품을 사주는 시민들도 들어와서 50%나 투표하게 하는 이런 주식회사는 본 적이 없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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