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는 언제나 진흙탕 싸움…고상한 척 하는 건 역겨운 위선"

한은진 기자 2024. 4. 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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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싸워야지 나중에 그 명분으로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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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참패 원인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글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래도 윤대통령은 대선, 지선을 이겨주지 않았나요?”라고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것을 내주지 않고 이기려는 심보는 놀부 심보"라며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후 당내 내홍과 더불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싸워야지 나중에 그 명분으로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잡새들의 시기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나는 언제나 그랬고, 그 생각으로 지난 30여년을 이 아수라판에서 살아온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윤 대통령은 홍 시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했으나 홍 시장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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