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김선옥 의원, 대야역 등 구도심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발 필요성 제기

김형수 기자 2024. 4. 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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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시의원이 19일 폐회한 시흥시의회 제31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시가 컨트롤 타워가 돼 민간분야 시행사와 함께 ‘역세권 콤팩트시티’ 형태의 구도심 역세권 도시개발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시흥시의회 김선옥 시의원이 시흥시의회 제31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도심 역세권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시흥시에 예정된 철도계획이 완료되면 총 여섯개 노선이 지나게 돼 시흥시는 명실상부 경기 서남부권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구도심 역세권을 정비해서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시흥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세권 콤팩트시티는 철도역 주변 도시공간을 고밀·복합적으로 이용,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개발방식”이라며 “민선8기 공약에도 대야, 신천, 신현, 월곶 역세권개발에 대한 공약이 포함돼 있지만 네 곳 모두 역세권이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구도심 철도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발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활편익시설, 공공시설, 문화시설 등을 확보해야 한다”며 “주택 공급과 함께 공공·생활SOC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콤팩트시티 방법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역세권 거점 개발을 통해 구시가지 주변지역으로 도시정비와 개발이 확산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LH든 민간 시행사든 그들의 개발이익 중 일부를 반드시 공공을 위해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야역 인근 공동주택단지와 민간개발 예정지인 대야1지구 사이에 공장과 고물상 등을 방치해 미관저해, 안전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사의 공공기여에 대해 시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역세권이라는 강점을 가지고도 주변 신도시로 인구가 유출되고 기반환경이 노후되고 있는 구도심 역세권의 잠재된 경제적 가치를 살려야 한다”며 “역세권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편리한 도시, 콤팩트시티 시흥을 만들어 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맺었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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