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티켓 2분만에 매진…돌아온 추억, 반갑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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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라인업을 공개하기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를 통해 이뤄진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블라인드 티켓(Blind ticket)’이 판매 시작 직후 2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또 다시 분 단위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인기를 입증했다.
블라인드 티켓은 공연 주최측에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높은 할인율에 판매하는 티켓을 말한다. 특정 라인업이 아닌 행사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고스란히 나타내는 척도로도 볼 수 있다. 이번 블라인드 티켓은 3일권에 16만8천원으로 정상가의 30% 할인한 가격에 나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블라인드 티켓을 놓친 관객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과 함께 ‘피의 티켓팅’에 성공한 관객들의 흥분 섞인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이뤄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블라인드 티켓은 오픈 직후 3분만에 매진이 이뤄졌고, 지난해에도 오픈 직후 2분만에 매진 기록을 세웠다. 해가 갈 수록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향한 관심과 참여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오는 8월2~4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최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축제 지원 사업’과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받으면서 전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음악 페스티벌의 중심에 있는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인천의 바다·도전·역동성을 상징하는 인천의 대표축제”라고 했다. 이어 “큰 사랑을 받은 블라인드 티켓에 이어 얼리버드·마니아 티켓까지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시작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18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99년 국내 최초의 락 페스티벌로 열린 ‘인천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의 바통을 이어 받아, 인천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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